새벽 5시 전부터 사람들 소리가 많이 났다. 그동안 좋은 알베르게에서 잤구나.... 론센스바예 알베르게에서는 조금 힘들게 잤다. 아침에 일어나니 무릎이 아프고 종아리와 허벅지는 근육통이 있다. 출발하기 전에 가방을 동키로 보낼까 말까 고민을 하는데 엠제이가 무릎은 나가면 끝이라고 이번엔 동키 보내라고 한다. 그래 ㅋㅋ 보내자! 동키로 보내고 필요한 짐만 몇 개 꺼내서 보조가방으로 들고 온 시장바구니에 넣었다. 자.. 시작~ 오늘은 수비리까지 걷는다! 오늘도 출발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마을을 지나 숲길을 들어서니 춥다. 바람막이를 입고 출발하길 잘했다며 ㅋㅋ 스스로에게 칭찬을 했다. 걷다 강아지 한 마리랑 대치를 했다. 강아지가 아니라 개 ㅡㅡ!! 가야 하는데 안 비켜서 발걸음을 떼니 짖길래 놀랐다.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