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에 기상.. 사실.. 잠을 잘 자지도 못했다. 너무 더워..... 미친 스페인 날씨.... 오늘도 출발 전에 사진. 나 오늘 생리하는데... 5시 출발이라 가는 마을마다 바에 들릴 수가 있을까 걱정이다... 너무 일찍 출발하면 바가 닫혀 있으니 ㅠㅠ 너무 어두웠는데 여기는 그나마 보였다. 같이 출발한 한국인 아줌마 아저씨랑 해가 좀 뜰 때까지 같이 다녔다. 더워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새벽에 걷네..? 까미노 표시 잘 보고 걷기!! 이른 출발이라 뭘 못 먹었다. 그래서 가방에 가지고 다니던 복숭아 한 개를 꺼내서 먹으면서 걸었다. 길로 계속 걸어.. 걸어 걸어 화살표 방향으로 걸어 걸어... 오늘은 어제보다 발이 덜 아프다. 첫 번째 마을에 들어왔는데 아직 문을 연 바가 없다. 그냥 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