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 주말에 열심히 보조출연 알바를 갔다. 종말의 바보.. 지구 멸망 몇 시간 전 상황.. 정말 촬영 힘들었다. 추운 겨울에 여름옷을 입고... 도망 다니느라 뛰고.. 그 당시 보조출연 알바 가면 많이 한 얘기가 스위트홈도 힘든데 종말도 힘들다는 얘기였다... 나는 어쩌다 한번 알바로 간 거라 내 본업은 사무실에 앉아서 하는 일이니 몸으로 뛰어다니는 게 힘들긴 했지만 재밌었다. 세세하게 여기 내용을 다 적지는 못하지만 정말 촬영 ㅋㅋ 힘들었지.. 그리고 곧 드라마가 하겠지 하고 기다리다가 유아인의 마약 프로포폴이 터지면서 생각이 다시 났다. 어쩌다 한번 보조출연으로 촬영을 한 나도 그 드라마가 언제쯤 나오려나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쩌면 못 볼 수도 있다는 게 참 아쉽다.. 주말에 출근해서 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