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21일까지는 쉬었다. 3일 동안 다른 지역에 가서 잘 놀고 쉬다가 다시 까리온으로 돌아왔다. 점프를 할까 많이 고민하고 사실 점프하려고 갔다가 다시 돌아온 거다. 점프할 수 있지만 천천히 조금씩 걸으면 되니까... 다시 이어서 걸어보자 하고 생각했다. 이 거지 같은 스페인 미친 날씨 ㅠㅠ 혼자 출발할 때는 그림자로 사진 남기기. 오늘은 가방도 동키 안 보내고 내가 메고 걸을 거다. 23킬로 정도인데 천천히 걸을 거니 괜찮아. 아침 5시에 일어나서 5시 40분에 출발했다. 내가 묵은 알베르게. 어두운 까리온 마을. 여기서 햄버거 먹어보고 싶었는데... 다음에 다시 오지 뭐~ 안녕 까리온 마을을 다 나왔다. 표지판 잘 보고 걸어야지... 걷다가 뒤를 돌아보니 해가 뜬다. 해바라기 밭이 어마어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