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1.10 김밥은 다 맛있지!!!

아빠가 먹고 싶다고 해서 황남빵을 주문했는데 드디어 오늘 온다.
울 아빠 신나서 기다리고 있다가 빵 오자마자 사진으로 인증샷을 보내는데 귀여워...
그런데 당뇨도 있고, 고지혈도 있고, 나이도 있고.. 먹는 거 제발 조심해야 한다고 하면서도 먹고 싶다고 하면 또 사게 되는 이 일을 어쩌냐...
건강한 음식 소식하고 운동 많이 해야 하는데...
맛있다고 신나서 먹는 거 보면 짠하면서 걱정도 되면서 몽글몽글도 하네..
직장인들은 늘 점심이 고민이지..

오늘은 분식 당첨.
김밥. 라볶이, 낙지덮밥, 오뎅, 돈가스 등등
엄청 주문해서 나눠 먹었다.
간단하게 분식 먹고 대리 언니랑 맥도날드 가서 행운 버거 먹자고 했는데... 주문하다 보니 양이 늘었고 먹다 보니 또 엄청 먹었다.
맥도날드는 포기하고 텐 퍼센트 카페에 가서 아이스 돌체 라테를 시켰다.
아이스 돌체 라테를 사이즈업했더니 양이 엄~~청 많다!
돌체라테가 관장라테라고들 하는데 텐 퍼센트 돌체 라테는 신호가 안 오네...
오늘 세금계산서 마감일이고, 원천세도 마감일이라 정신없이 일하는데 동생한테 카톡이 왔다.
저녁을 집에 와서 먹는다니... 그럼 조카가 온다는 소리니!! 칼퇴하고 미친 듯이 경보하듯이 가는데 또 연락이 왔다.
조카가 떙깡? 부려서.. 집에 간다고 천천히 오라네...
나도 조카 보고 싶은데............. 흐엉....
조카 본다고 신나서 가다가 발걸음이 느려졌다.
집에 가서 조카랑 있었던 일 엄마한테 얘기 듣고...
다시 한번 육아하는 올케가 대단하다고 엄마랑 아빠랑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