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산티아고 순례길[Camino de Santiago]-프랑스길

15일차 부르고스에서 하루 쉬어가기

PEARL JJ 2022. 7. 15.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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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스페인은 미친 더위다.
그리고 유럽에는 에어컨이 많이 없다...
더워서 그동안 잘 못 자다가 어제는 칭이랑 에어컨이 있는 숙소를 골라서 시원하게 잘 잤다.

나는 연박을 하기에 더 쉬고
우리 칭은 새벽부터 떠났다.
우리 또 만날 거라고 했다.

이 길은 어디서 어떻게 또 만나게 될지 모른다.

에어컨 틀고 시원하게 침대에서 뒹굴 거리다
어제 먹다 남은 만두를 먹었다.

오늘은 쉬어가기로 했으니
가방을 숙소에 맡기고 유심을 먼저 교체하러 갔다.



교환한 내 유심.
엄청 친절하다!!!
아침부터 이렇게 덥다니....
미쳤다ㅠㅠ



카페에 가서 커피랑 와플을 먹었다.
너무 달아서 와플을 남겼다.


동네 산책하면서 사진 찍었다.
돌아다닐 수 있는 날씨가 아니다...
내일도 일찍 일어나서 걸어야지.....

마트 구경 너무 좋아!!!!!!


들고 다시 숙소로 걸어가야 하는데
또 엄청 사서 무거웠다.

방에 와서 쉬고 있는데 미국 여자애 둘이 들어와서
그대로 바닥에 뻗는다...
아이고..
너 힘들어 보인다 고 하니
너무 힘들다고 한다.
이름 얘기하고 어디서 왔는지 말하고..
그리고 더 덥다고만 얘기하다가 끝ㅋㅋㅋ


배가 조금 고파서 타파스 먹으러 나왔다.
먹으면서 전화 좀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쉬는 날인데.. 구경은 무슨....
더워서 어딜 구경해.....
에어컨 틀어주는 바에 있는 게 가장 시원하다.

오늘은 리차드랑 달린이랑 엠제이랑 저녁 먹으러 나왔다.
엠제이 언니는 영어를 잘해서 대화를 하고
난 듣기 공부를 하면서 조금씩 말했다.
내가 틀리면 언니가 바로 잡아주고
리처드랑 달린도 나에게는 천천히 말한다.

언니랑 고기를 너무 많이 시켜서 거의 반은 남기고..
다음부터는 내 생각보다 조금만 시키기로 다짐을 또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야 하는데...
지금 10:20 인뎈ㅋㅋㅋ
이제 조금 시원한 듯하다...
머리는 언제 말리고 자냐...
내일부터는 정말 혼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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