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걸어야 하는 키로수가 거의 30키로...
다음 마을에 있는 숙소까지 가려면 새벽 5시에 출발해야 한다...
4시에 기상...
어두컴컴 ㅠㅠ
세수도 안하고 선크림만 발랐다.
리차드랑 캐나다 언니도 나갈 준비 끝나서 다같이 나가려는데
대문이 닫혀 있어서 멘붕..

이렇게 된 김에 아침에 먹으려고 산 빵을 아침으로 먹었다.

쪼개보니 이렇게 생겼네 ㅋㅋ
여기 빵 맛있다며!!! 맛 없어 ㅡㅡ
먹고 있으니 리차드가 다른 출구를 찾아서 다같이 출발.

오늘도 출발.



어두운 길이지만 시내라서 가로등이 있다.

숲길로 들어서면 해드랜턴을 켜고 걸어야 한다.

뒤를 돌아보니 해가 뜨고 있네..
엄청 이뻤다.

열심히 걷다보니 밝아진다.
새벽에 걷는거 꽤 괜찮다.
다만 혼자 가는것 보다는 해가 뜰때까지는 사람들과 같이 걷는게 좋겠다.


앞서가는 외국인 언니..

뒤를 돌아보니 해가 떴다.
오후 2시부터 5에 걷는건 죽을거 같다..
차라리 이른 아침에 가는게 좋네!!

숲길을 지나서 나오는 마을.
나 다리 엄청 길어 보이네~

순례길을 걸으면 마을을 들어가는 다리가 많이 있는것 같다.


걷다가 슈퍼가 열려서 빵과 커피와 요거트를 먹었다.

팜플로냐에서 큰 산체른축제를 하고 있는데
이침 8시에 한다.
슈퍼에서 사람들이랑 같이 구경하다 나왔다.



오늘은 걷기 바빠서 사진도 별로 없다.


걷다가 까미노 표시가 나오면 진짜 좋아.
이건 걸어봐야 아는 기분이지..


어떻게 걸었는지 기억도 안나...
정말 오늘 걷느라 바빴다...


다음 마을에 도착하기 전에 있는 식당..
여기 지나면 10키로정도를 더 걸어야 하는데 식당이 없다..
무조건 먹고 가야해..



스페인 마을 다 이쁘다.
그런데 이제 걷느라 힘들어서 이쁜것도 모르겠다 ㅠ




오늘은 포도밭이랑 올리브밭이 많이 보였다.
열심히 걸어..




오랜만에 본 기부금 내는 휴식처.
음료도 과일도 과자도 초코도 많은데
다 먹기는 좀 힘들겠다...

이 사진 맘에 들어~




여기만 지나면 숙소가 있는 마을이다!!
걷다가 길바닥에 주저 앉아 쉬었다.


로그로뇨 들어 왔다!!!

여기 대도시다.
숙소 가는길.

오늘 에어비앤비에서 잔다.
지금 너무 졸리는데 일기 쓰느라 내용 다음에 더 적어야지.

저녁식사.
우리 이제 각자 걷기로 했다.
각자 걷다가 또 만나면 더 반가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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