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산티아고 순례길[Camino de Santiago]-프랑스길

17일차 오르니요스 엘 까미노(Hornillos del Camino)에서 카스트로헤리스(Castrojeriz)까지

PEARL JJ 2022. 7. 17. 04:30
728x90
반응형

어제 일찍 잠자리에 들었고 새벽에 더워서 몇 번 깼지만 잘 잤다.
아침에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일어났다.


어제 신청한 조식을 먹고 나왔다.


셀카 찍어야 하는데 문 앞에 리처드랑 달린이 있어서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럼 오늘도 출발.



앞서가고 있는 리처드랑 달린.


마을에는 가로등이 있어서 걷기 괜찮아!


걷다 보니 조금씩 밝아진다ㅋ


우엥!!
여기서 자는 사람이 있구나...
더운데 이렇게 자면 시원하겠네~




오늘은 오르막 내리막길이 없네...



앞서가던 사람들이 뒤돌아서 사진을 찍으며 이쁘다고 보라고 했다.
눈으로 볼 때는 정말 이뻤는데...



가끔 저렇게 신발이 걸려 있다.


배고픈데 마을이 안 나타나서 힘들었다.



열려있는 바에서 계란 주스 빵 커피 골고루 사서 먹었다.


어제도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이 더 힘들다.
더 뜨겁고 그늘이 없다 ㅠㅠ



또 바닥에 주저앉아서 복숭아를 먹었다...
쉴 만하면 그냥 주저앉네...


저거 뭘까.. 하면서 걸었다.


부서진 성벽 같은데...
안쪽에는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숙소에 도착해서 들은 얘기인데
저기서 합창 공연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숙소가 있는 마을이 보인다~
어떻게 하루하루가 오늘이 제일 힘들다고 느껴지는지...



여기도 중앙에는 종이 있는 성당이 있다.
체크인이 12시부터 가능해서 성당 앞에 있는 바에 가서 잠시 쉬었다.



우노 코크 지로 플리즈 ㅋㅋㅋㅋㅋ

드디어 숙소 도착해서
샤워하고 빨래하고
라면 먹고 아이스커피 마시고
낮잠 좀 자니 살겠네...
그런데 이렇게 더워도 되나..???


내일 아침에 먹을 빵도 하나 샀다.


여기 오리온 알베르게 좋아!!!


저녁으로 먹은 비빔밥.
밥 양이 진짜 많다.
결국 남겼다.



고양이가 개냥이네...
저녁 먹고 마당에서 쉬다가 자러 가야지.



어 그래...
방명록에 존나 맛있네...;;;보다 좀 이쁜 말로 쓰지...

같이 저녁 먹은 일본 여자애가
존나 더워라고 하길래
존나??? 누가 알려줬냐고 물어보니
메챠랑 같은 의미라면서
한국 친구가 알려줬단다..
같은 의미지만...... 앞에 어머니 아버님 뻘 되는 어른분이 계셔서...
존나 하지 말고 매우라고 고쳐줬다.....

오늘도 잘 걸었다.
미친 스페인 날씨는 언제 괜찮아지려나..




728x90
반응형